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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 개발사인 크래프톤의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가 인도 현지 앱 마켓에서 퇴출(차단)되었다. 2020년 첫 번째 차단에서 2022년 7월에는 2번째 삭제 조치이다. 인도 정부는 과거 2020년에도 중국 텐센트가 서비스 중이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차단했었다. 크래프톤은 인도 현지 법인을 만들고 과감하게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했으나 절망을 다시 맞이하게 되었다.

 

크래프톤-KRAFTON-PUBG-배틀그라운드-홍보사진
크래프톤(KRAFTON) PUBG 배틀그라운드 홍보 사진 _출처 : 크래프톤 홈페이지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2번째 좌절한 크래프톤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인도 현지 구글 앱 마켓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차단, 퇴출되어버렸다.

 

한국의 게임 개발사인 크래프톤은 해당 소식을 확인했고, 왜 차단(퇴출)되었는지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BGMI는 기존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기반으로 인도 명절에 관련된 이벤트 및 인도 이용자들의 구매 패턴을 고려한 가격 정책 등을 적용해 2021년 7월에 출시한 인도 현지 상황을 최적화한 게임이다.

 

BGMI는 인도 현지에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수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인도 현지에서 매우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이번에 2번째 차단(퇴출)된 구체적인 이유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도 정부는 최근 몇 차례 중국의 위체스 틱톡 등의 중국어 링크가 있는 모바일 앱을 차단한 사례가 있다. 한 분석가는 "인도 정부는 보안 문제, 인도 국민의 개인 데이터 등을 이유로 이런 앱 차단을 하지만 대부분은 국경 분쟁에 대한 중국에 압력을 하기 위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처음으로 차단되었을 당시 상황의 PUBG는 한국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중국의 게임회사인 텐센트에게 인도 시장의 게임 배급을 했었는데 중국 기업의 배급을 이유로 차단을 당해서 텐센트와의 배급 관계를 제거하고 직접 인도 현지 법인을 세우고 야심 차게 BGMI를 출시를 했었는데 다시 비슷한 차단을 당하게 된 셈이다.

 

PUBG는 2022년 6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럭나우시의 16세 소년이 게임을 한 것에 대해 잔소리를 한 자신의 어머니를 총격으로 사망을 한 사건이 있어서 이슈가 되었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아직 인도 정부는 한국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를 중국 텐센트의 그림자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판단을 한 것 같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시장에서 첫 단추를 잘 못 끼운 것 같다. 첫 단추에서 중국적인 이미지가 너무 심하게 인도 국민들에게 각인이 되어 있어 충분한 노력을 했다고 하지만 아직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는 중국 게임이라는 인식을 못 벗어난 것 같다.

 

본래 크래프톤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개발자들의 리지니3팀들이 모여 시작된 게임 개발사였다. NC소프트의 폐쇄적인 경영진들이 싫어서 퇴사를 하고 '블루홀 스튜디오'라는 회사를 만든 것이 크래프톤의 시작이었다. 크래프톤의 게임 대표작은 'TERA(테라)'와 '배틀그라운드(PUBG : Battle Grounds)'이다.

 

크래프톤이 국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하기 전후 주요 사건들이 있었는데 첫 번째로 악명 높은 근무 환경과 업무 강도이다. 2번째로 중국 게임 화평정영에 관련된 거짓말 사건이다. 3번째로 IPO 공모가 논란이 있다.

 

 

 


글 참고 뉴스 기사 : BBC News

https://www.bbc.com/news/world-asia-india-6234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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