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국 북부에 심상치 않은 검은 구름이 밀려오고 있다. 이것은 '한랭와'라는 것으로 매우 차가운 저기압을 뜻한다. 움직임이 매우 느린 이 저기압은 전선을 반시계 방향으로 서서히 회전시킨다. 그리고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밤부터 저기압 중심에서 뻗어 나온 한랭전선이 한반도를 통과해서 드디어 비 소식이 전해진다. 그래서 서울, 경기도,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에 비를 약간 뿌리게 된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촉촉한 소식을 전해서 기쁘다.
2022년 5월 25일 수요일의 일기도 모습이다. 한반도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하고 있다. 이 저기압은 상공 5500m에서 영하 21도(-21도)의 강한 한기를 가지고 있는 '한랭와'라는 저기압이다.
한랭와는 남북으로 사행하던 편서풍의 일부가 편서풍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독립적인 저기압의 '소용돌이'이다. 위 사진을 보고 한랭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상공 500 hPa(상공 5500m)의 등고선도가 좌측에 있다. 붉은색은 선모양의 편서풍(제트기류)이 뱀처럼 사행하고 있다. 둥그런 부분이 기압의 골짜기로 기압골이 된다. 그런데 오른쪽 사진을 보면 제트기류의 흐름에서 기압골의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저것이 한랭와 이다. 또 다른 이름은 '절리저기압'이라고 불린다.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을 한다. 절리저기압은 기압이 낮아서 '한랭저기압'이라고 불린다.
한랭 저기압
절리 저기압
한랭와
모두 같은 뜻의 단어
한랭와는 상공에 한기를 가진 저기압으로 남쪽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흘러 들어온다. 그래서 상공에 차가운 한기가 있고, 밑에는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 대기의 상태가 불안정 해진다.
상공의 한기는 밑으로 내려오려고 하고, 밑의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려고 한다. 이런 세력 싸움으로 비구름이 급속하게 발달을 한다. 그래서 상층과 하층의 기온 차이가 40도가 되면 적난운이 자연적으로 생성이 된다.
이런 자연 현상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마른하늘에 비가 쏟아지는 경우로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천둥 번개와 돌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
한랭와는 제자리에서 한랭전선을 빠르게 회전시킨다. 그래서 한국의 비소식이 2022년 5월 25일 저녁에 인천과 서해안 북부부터 시작이 될 것 같다. 이후 빠르게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일부를 지나간다. 조금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한국에 머물다가 가면 좋을 것을.....
후다닥 비구름이 지나가서 가뭄에 찌든 한반도의 대지를 충분히 적셔주질 못한다. 비는 새벽이 되면 끝난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이 비가 왔구나 하면서 출근을 한다.
다음 비소식은 언제? 2022년 5월 30일 월요일 혹은 5월 31일 비가 내릴 수도...
이 다음 비는 언제 올까? 2022년 5월 30일 월요일경에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까지 북상을 한다. 그 영향으로 한국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장마전선은 이대로 북상하지 않고, 또다시 남쪽으로 내려간다고 예측을 유럽기상청 및 미국기상청에서 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장마 시즌의 시기는 아닌 것 같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살펴보면 아직 봄이라고 느껴지지만 현실은 너무 덥다. 그래서 여름이 벌써 찾아온 것 같다. 너무 뜨거운 햇살이 힘이 너무 빠진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기상지진화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호 태풍 힌남노 8월말 발생 가능성 - 윈디닷컴 ECMWF GFS 공통 결과 (0) | 2022.08.24 |
---|---|
8호 태풍 메아리 - 위치 확인 예상경로는 일본으로 (0) | 2022.08.10 |
일본 미야기 규모 5.4 지진 발생 - 4호 태풍 에어리 도쿄에서 부활 예정 (0) | 2022.07.06 |
아프가니스탄 지진 발생 - 1000명 사망 부상자 1500명 속출 (0) | 2022.06.22 |
6월 3주차 - 뇌우 낙뢰 강한비 소나기 빗기둥 조심 날씨정보 (0) | 2022.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