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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K-드라마가 오징어게임 다음으로 글로벌하게 인기몰이가 진행 중이다. 남아메리카 수리남이라는 실제 국가를 배경으로 인간을 파멸로 몰고 가는 약을 판매하는 악당을 검거하는 무겁고 다크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윤종빈 감독의 특유의 스토리 전개로 지루하지 않은 명품 드라마가 탄생되었다. 이런 도중에 극 중에 중국계 악당인 '첸진' 캐릭터의 대만 배우 장첸(1976년생 45세)으로 중화권은 뜨겁다. 대만은 자국 배우가 출연한 수리남이 유명해지니 좋고, 중국은 또 악당으로 열받아서 나쁜 말을 쏟아내고 있다.
넷플릭스 K-드라마 수리남 - 중화권 반응 = 중국 반응 VS 대만 반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윤종빈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는 중견 배우들의 포진시켜 특유한 다크한 스토리를 재미있게 전개한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의 대부분의 배우들은 연기들이 물이 올랐다.
오늘 풀어 갈 이야기는 극중 천전(陈震)역을 맡은 배우 장첸(張震)이 대만 출신의 배우로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배우들과 함께 출연해서 멋진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수리남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크하게 끌고 가는 황정민과 복수를 하려고 하는 하정우 주연급으로 중심을 잡고, 뒤를 받쳐주는 조연 배우인 박해수와 조우진, 유연석의 연기력은 각자 맡은 캐릭터에 맞는 개성들을 잘 보이면서 속고 속이려는 메인 포인트 긴장감을 잘 표현해준다. 수리남에 출연한 배우들 모두가 얼마나 노력을 한 것일까?
글로벌한 인기몰이 중에 큰 관심을 보이는 나라가 바로 자국 배우가 출연했다는 의미가 있는 '대만'이다. 극중 첸진(천전)역을 맡은 배우 장첸이 대만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배우들과 함께 출연해서 좋은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장첸은 이안 감독의 영화 와호장룡에서 장쯔이의 연인 역할로 한국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에서 팔극권의 고수 일선천역을 열연하면서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터닝포인트를 겪게 된다. 당시 왕가위 감독이 무술을 몰랐던 장첸에서 팔극권을 직접 배워서 대역 없이 연기를 소화해달라고 요청했고, 장첸은 팔극권 3년~5년 정도 수련을 해서 2012년 중국 무술대회에서 우승까지도 한다. 이런 노력으로 일대종사에서 극중 캐릭터를 무탈히 소화했던 것이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수리남과 관련해서 윤종빈 감독이 자국 배우 장첸을 직접 출연 섭외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타이베이에 온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윤감독은 수리남의 첸진 역에서 가장 먼저 떠 오른 배우가 장첸이라고 밝혔다. 대만 언론들은 대만의 배우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같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 것은 대만의 영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중국 쪽 언론들과 네티즌들은 수리남에 대해 불만스러운 모습이 많다고 한다. 유튜버 중국어로에서 전하는 3가지 요약한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다.
Top 1 - 한국이 수리남을 통해 지나치게 한국 상품과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는 점
극중 하정우가 한국산 믹스커피를 수리남 육군 장교에서 뇌물로 선물을 주는 장면에서 한국 커피 브랜드 맥심을 그대로 노출한 것과 황정민이 수리남 대통령에게 이순신 장군의 검을 선물하는 장면에서 이순신 장군을 세계 3대 장군 중에 1명으로 소개해서 한국의 문화를 억지로 소개했다고 한다?
한국 축구 스타 박지성과 야구 스타 박찬호의 싸인 볼을 등장시키면서 한국의 스포츠 스타들을 전세계에 과시?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것이 한국인들의 좁은 속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막혀서 방영을 못한다. 어떻게 알고 한국 문화와 상품 홍보를 하는 것을 알고 지적질하는 것일까? 중국 영화나 드라마들은 중국 상품과 중국 문화 홍보를 안 하는 것일까? 에혀...
Top 2 - 한국이 중국의 이미지를 나쁘게 묘사했다.
다수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한국 영화에 등장하는 차이나타운은 더러운게 묘사되었고, 중국인들은 모두 폭력적인 악당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황정민이 맡은 한인 목사 전요환은 차이나타운 우두머리 첸진 역을 맡은 장첸보다 서열상 위인 것 같다. 그래서 한국인이 중국인 위에 군림하며 조정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 배우들도 하정우 이외에는 모두 악당들로 나오면서 매우 폭력적인데 다들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연기하고 스토리 자체가 한국의 실제 마약 범죄자에 대한 각색이니 메인이 한국일 수 밖에 없다. 영화나 드라마는 재미로 봐야지 거기에 정치적 색상을 덮어버리면 노답이다.
Top 3 - 장첸은 대만 출신의 배우인데 차이나타운의 리더로 캐스팅한 것이 중국에 대한 도발이다.
이상하다. 수리남을 중국에 제작비를 지원하고, 작품 자체를 중국이 만든 것처럼 억지로 중국 정치 입지를 덮어 중국에 대한 도발이라고 하는 것일까? 모든게 중국을 통해서 중국으로만 이라는 정치적 사상은 정말 위험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중국과 대만의 네티즌들의 반응 댓글을 정리하고 마무리 한다.
중국 네티즌들의 수리남에 대한 댓글
1. 왜 한국 드라마는 항상 요녕성이나 심양에서만 특수 임무를 진행할까?
2. 억지로 중국인들을 나쁘게만 묘사하네, 중국 배우들은 늘 반대파의 악당 역할만 하고!
3. 후반에 나오는 총격 장면은 중국에서 방영하는 항일 드라마 장면을 베낀 것 같다.
4. 중국의 우상 숭배를 나쁘게 말한다. 관우가 사악하다고?
5. 중국을 나쁘게 묘사하면서 황정민과 하정우를 낭비한 드라마.
6. 한국은 영화 만들 때 자국 브랜드 엄청 좋아함. 무슨 대우, 현대, 기아, 삼성 다 나옴
대만 네티즌들의 수리남에 대한 댓글
1. 수리남 봤는데 대만은 진짜 언제 저런 레벨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까?
2. 첸진과 전요환이 서로 면대면으로 바라보는 장면은 진짜 긴장감 대박
3. 이런 장르는 한국이 진짜 잘 만든다. 장첸이 한국 드라마에 나오다니 정말 울컥하게 만든다.
4. 수리남을 한 번에 몰아서 봤다. 장첸 좋았고, 한국 이 정도로 드라마 만든 것 정말 감탄스럽다. 이제 미국 드라마와 비교할 필요가 없는 수준인 것 같다.
5. 박해수 옆에 나오는 국정원 여자 요원은 누구지? 예쁘다.
6. 첸진 부하들은 너무 약하고, 추자현은 여전히 아름답다.
7. 잘은 모르겠지만 장첸 한국어 발음도 은근히 좋다.
8. 장첸 이제 중국인 역할 말고 대만인 역할을 맡아보자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중국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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