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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의 마지막 날에 터져버린 서울 이태원 참사로 또다시 대한민국 국민들은 세월호 사건 이후로 반복되는 듯한 심리적 트라우마 공황장애 주의보가 걸리는 듯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극복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결론적으로 피해 영상을 보지도 올리지도 말고 관심을 버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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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전국민 트라우마 주의보 -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대처 방법

 

 

전 국민을 충격을 받게 한 서울 이태원 압사 사태의 사건에 의한 재난 이후 불안감은 빛의 속도로 빠르게 전파되고, 전염이 된다. 이런 영향으로 신경이 원래 약했던 사람이나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은 패닉 및 공황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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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이태원역에 추모의 꽃들과 물건들 _출처 : 스브스뉴스

 

충격적인 재난을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겪으면 트라우마가 현실인지? 영상인지? 스스로 자각하고 구분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2022년 10월 31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154명 사망, 149명 부상 등 수백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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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현장 지휘 및 상황 브리핑 중인 소방서장님 _출처 : 스브스뉴스

 

임명 구조를 위해 투입된 현장대응인력 중 현장을 지휘하고 상황을 브리핑하던 소방서장은 언론 보도 영상을 보면 침착하게 사안에 대응하면서도 손에 잡힌 마이크를 보면 손을 떠는 모습이 관찰되었었다.

 

한순간 재난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가족과 지인들부터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부상자들까지 많은 사람들의 '심리적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더 확장이 되면 한국의 전 국민이 크게 약한 심리적 트라우마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전문의는 스브스뉴스 인터뷰를 통해서 유가족들이나 지인들의 경우 너무 충격적으로 놀라서 고통과 슬픔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현 상황이 어떤 일인지 해석하는데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고 했다. 그래서 5~7일 이후에 극심한 불안감과 절망감, 두려움 등의 공황 증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이런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일을 하는 전문 종사자들은 재난 상황에 자주 노출이 되어 감각이 무뎌지고 감정적 민감도가 일반적인 사람보다 둔감하다. 하지만 이런 전문직 종사자들도 개개인적인 한계치를 넘어버리면 갑자기 우울증이나 공황 발작으로 급격하게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전쟁에 참전해서 부상을 당해서 치료 후 일반인이 되어버린 군인들이나 소방관 그리고 연예인들이 갑자기 공황장애로 활동을 못하고, 은둔하며 겉으로 휴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그들은 본인들의 정신적 한계치를 넘어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나 사건 사진들이 지금 온라인상에서는 여과 없이 확산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포털에서 이태원이라는 키워드를 치면 "이태원 할로윈", "이태원 실시간", "이태원 압사 영상", "이태원 사고영상" 등의 추천 키워드가 그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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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SNS 정보 전파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 _출처 : 스브스뉴스

 

일부 정보 중에는 이번 사고의 사상자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기도 하고, 자극적인 키워드 및 흥미와 재미를 위한 제목과 썸네일 사진과 영상들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나의 블로그 글은 정반대이지만....

 

 

여과 없이 사고 당시 현장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에 한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단체인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면서 여과 없이 이태원 참사 사고 당시 현장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를 했다.

 

이런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영상과 사진 그리고 글들의 게시와 시청이 고인과 부상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며 이를 반복적으로 노출되거나 몰입이 되어 뉴스를 자주 보거나 유튜브 영상을 과도하게 시청할 경우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등의 다수의 국민들의 정신 피해로 이어지는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경우의 재난에 대해서 불안은 엄청나게 빠르고 너무 쉽게 전염되고 이런 트라우마는 수개월 수년 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나의 아내는 경주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트라우마로 3개월 정도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할 정도였는데 이런 트라우마를 초기에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몇 가지 트라우마 대처 극복 방법을 알렸다.

 

 

 

첫 번째 - 사고 영상으로부터 거리두기

 

 

사고 현장 모습이 무분별하게 담긴 영상이나 사진에 노출될 경우 충격으로 뇌가 과도하게 각성하게 되면서 불안감의 민감도가 높아진다. 즉 불안에 몰입이 되는 사람의 뇌는 현실인지 영상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된다. 언론 등의 미디어로 사고를 접한 일반 시민들도 트라우마가 발생할 수가 있다. 특히 공감능력이 높거나 불안에 민감한 사람은 이런 영상을 보는 것 만으로 마치 사고를 현장에서 본 사람처럼 몰입되어 인식한다. 실제로 주위에 지인이 뉴스를 보고 울어버린 경우를 봤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람들은 2~3주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으나 일부는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으로 증상이 발전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런 영상이나 사진은 스스로 거리두기를 권한다고 했다.

 

개개인이 스스로 거리두기를 못할 경우 때문에 카카오 및 네이버 등의 포털 서비스 회사에서는 이태원 참사 사고와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 유포를 자제해달라는 당부 공지와 함께 적극적인 신고 접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두 번째 - '안정화 기법' 따라 하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는 재난 후 마음이나 몸의 변화에 개인 스스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호흡법 등을 모은 안정화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심리지원팀-운영안내-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핫라인-전화번호-15770199
국가트라우마센터 심리지원팀 운영 안내

 

국가트라우마센터-심리치료-도움-안정화기법-설명부분
국가트라우마센터 트라우마 극복 - 안정화기법(클릭하면 바로가기 가능)

 

극기트라우마센터에서 제시하는 안정화기법은 재난을 겪은 후에 마음과 몸의 변화나 고통이 발생하는데 이런 스트레스 반응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알린다. 그래서 증상이 심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때 재난을 겪은 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이 안정화 기법이다.

 

안정화 기법에 심호흡 방법, 복식호흡 방법, 착지법, 나비 포옹법, 관련 동영상 자료, 자주 찾는 질문 게시판을 운영 중이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안정화 기법 웹페이지에 바로가기가 된다.

 

 

 

세 번째 - 심리 지원 프로그램 적극 활용하기

 

 

마지막 극복 방법으로 사고 이후 불안, 우울감, 무력감 등을 겪고 있다면 정부 운영 심리지원 핫라인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1577-0199 번호로 전화를 해서 도움을 꼭 요청하도록 하자.

 

앞서 소개된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TF팀으로 만들어진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에서 목격자, 부상자, 유가족 등에게 심리지원을 한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사이버 상담번호 1388 번호로 연락하면 비대면 혹은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스브스뉴스

https://youtu.be/AW6cVhMau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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